橫浜

  요코하마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세계 굴지의 무역항이자 일본 제2의 도시.
면적 4백 33.2㎢에 인구 3백 30만명. 가나가와현청도 이곳에 있다. 4만 7천여명의 외국인 중에서는 재일교포가 1만 5천여명으로 가장 많다.

  1859년 개항이후 올해로 1백 40주년. 항구를 통해 일찍부터 외국문물을 받아들여 지금도 개방적이고 국제감각이 넘치는 도시라는 평을 받고 있다.
2조엔을 쏟아붓고 있는 '미나토 미라이21'은 83년에 시작돼 2000년에 끝난다. 바닷가에 면한 땅과 매립지 1백 86㏊에 업무 상업 문화 국제교류가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곳에 들어오면 24시간 아무 불편없이 일하고 회의하고 즐기고 잠잘 수 있다.
낮에는 19만명이 일하고 밤에는 1만명이 잠자는 신도시다.

  이곳에는 이미 화제의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다.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립 요코하마 국제회의장, 업무와 호텔 기능을 갖춘 일본최고층(2백 96m, 70층)의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등이 그것이다. 바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건물은 모두 파도와 돛, 조개 등을 본떠 만들었다.

요코하마 주변에는 관광명소도 많다. 전철이나 철도 등을 이용하면 도쿄디즈니랜드까지는 1시간, 수많은 문화재와 사적이 있는 13세기 일본의 정치중심지 가마쿠라(鎌倉)까지는 25분, 온천지의 대명사인 하코네(箱根)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시내에 있는 일본최대의 차이나타운에서는 5백여개의 중국요리점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춘절제(2월·차이나타운), 국제가장행렬(5월), 요코하마개항제(6월), 국제 불꽃놀이(7월), 요코하마카니발(9월) 등 각종 축제도 끊이지 않는다.

山下(やました) 공원

대 잔교에서 해안길로 돌아 왼쪽으로 가면 山下 공원과 만난다. 1923년 관동 지방을 엄습한 대지진 부흥사업의 일환으로서 조성된 임해 도시공원으로 약 74,000㎡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중앙의 분수대에 있는 물의 수호신 상은 자매도시인 샌디에이고에서 보내온 것이며 그밖에도 일본의 동요인 빨간구두의 소녀상 등이 있다.
공원의 해안에는 氷川丸(ひかわまる)가 계류되어 있다. 1930~60년에 걸쳐 태평양 항로의 정기선으로 활약했던 배로 현재는 선내에 살롱 식당과 레스토랑 등을 만들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만 문을 여는 갑판 비어 홀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 氷川丸 옆에는 항구 일주 관광선과 橫浜역을 연결하는 수상 버스의 출발지로 선상 기분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 橫浜 인형의 집

神奈川縣橫浜市中區山下町2 産業貿易 센터 빌딩 ☎ 045-671-7151

머린 타워에서 堀川(ほりかわ) 하류 쪽으로 걸어가면 우편저축회관 옆에 3각형의 지붕과 아름다운 실루엣을 자랑하는 건물이 있다. 이곳은 세계 각국의 민속의상과 그때그때 유행한 패션으로 차려입은 약 3,000점의 인형들이 장식되어 있는 인형의 집이다. 2층에는 세계의 인형, 3층에는 일본의 인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4층은 인형에 관한 정보 코너이고 가정 인형극·음악회 등이 개최되는 147석의 '빨간 구두 극장'이 있다.

▶ 中華街

옛날부터 '南京街'로 불려왔던 中華街는 현재 광동·북경·상해·사천 등의 중국 본고장 요리를 맛볼 수 있는 橫浜의 명소로 되었다.
石川町 역 북쪽 입구를 나와 かんない 역쪽으로 걸어가 吉浜橋를 건너면 왼쪽 앞으로 중화가의 서문이 보인다. 문을 지나 잠시 걸으면 높이 15m의 화려한 문에 中華街라고 크게 쓰인 중화가의 입구인 善隣門이 있다. 이 문을 나서면 중국 정서가 물씬 풍기는 中華街 대로와 만난다.
100여 개가 넘는 화려한 색으로 장식된 가게들이 즐비하게 있으며 3000명 정도의 중국인이 살고 있다. 가게 앞에는 족발·중국과자 등이 쌓여 있으며 중국적인 정서로 넘치고 있다. 대로에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중국 상품을 파는 가게나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점이 많이 있다.
중화가에는 善隣門 외에도 山下 공원에서는 동문, 元町에서는 남문, 橫浜 스타디움에서는 북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鎌倉(かまくら)

일본 최초의 무가정권인 鎌倉 막부가 源(みなもと)よりとも에 의해 성립된 것은 12세기 말이다. 그 후 약 150년간에 걸쳐 계속되는 이 시기를 막부의 소재지와 연관지어 鎌倉 시대라 부르고 있다. 京都가 정치의 중심지였으나 갑자기 동쪽의 이름도 없던 지방도시로 옮겨지게 된 것은 당시의 정세에 의한 것이다.
삼면이 비교적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으로는 바다를 안고 있는 鎌倉는 지금도 밝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선종(禪宗)의 정신이 살아있으며 단정한 품격을 보이고 있다.

▶ 江ノ島電鐵(江ノ電)

鎌倉~藤澤간의 약 10㎞, 15개 역을 35분 정도로 연결하고 있다. JR 鎌倉 역에서 타는 곳이 연결되어 있으며 또한 단선이지만 운행 편수가 많으므로 이용하기 쉽다. 노선은 짧지만 주택가를 지나 해안선을 달리므로 변화하는 차창 풍경을 즐길 수 있다. 鎌倉 관광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교통기관의 하나이다.

▶ 湘南 모노레일

大船를 기점으로 鎌倉山·靑蓮寺 주변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가 江ノ島 근처까지 달리는 현수식 모노레일로 6.6㎞, 8개 역을 약 15분에 연결한다. 湘南 江ノ島 역은 江ノ電의 江ノ島 역 가까이에 있다. 江ノ島로 직접 갈 경우에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鎌倉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長谷大佛

정식으로는 高德院淸淨泉寺. 처음 木像으로 만들어졌으나 建長4년(1252)에 오늘날의 大佛이 주조되었다. 미남으로 유명한 높이 11m의 大佛은 奈良의 大佛 다음으로 일본에서 2번째의 크기. 胎內를 견학할 수 있다.

■ 大わく谷

强羅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가 早雲山에서 로프웨이로 갈아탄 다음 大わく谷로 간다. 웅대한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박력 만점의 관광 코스이다.
神山의 북쪽 중턱에 크게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大わく谷는 그 황량함과 웅대함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이다. 초목은 볼 수 없고 풍화하여 갈색으로 퇴색한 바위, 그리고 위로 오르는 수증기 등 箱根 화산 폭발의 잔해가 지금도 생생히 남아있는 곳이다.

大わく谷는 2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 地獄澤와 閻魔台라는 무서운 이름이 붙어있다. 남동쪽의 地獄澤에서는 옛날처럼 유황을 분출하는 활동은 없지만 열기가 분출되는 곳에 석실을 설치하여 끌어들인 물을 온천으로해서 强羅와 仙石原에 보내고 있다. 북서쪽의 閻魔台에는 지금도 많은 분출구에서 오르는 하얀 수증기로 자욱하며 진한 유황 냄새도 난다.

■ 芦ノ湖

箱根의 거의 중앙부에 위치한 芦ノ湖는 箱根 화산 활동에 의해 생긴 칼데라 호로 북동쪽에서 북서쪽 사이에 활모양으로 가로놓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쪽으로는 神山이나 駒ヶ岳 등의 중앙 화구 언덕이, 서쪽으로는 鞍掛나 山伏 등의 외륜산이 복잡하게 얽힌 채 호숫가에 이르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수려한 富士를 바라볼 수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옛날과 같이 투명하지는 않지만 진녹색의 호수에는 유람 보트가 떠다니며 벚꽃이나 단풍 등이 계절마다 호수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호수 주변은 箱根 구가도의 사적을 비롯하여 볼만한 곳도 많고 수상스키·캠프·하이킹·사이클링 등 대규모 레저시설이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